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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오늘의 술안주 : 영화 추천(SF, 액션, 스릴러) 인 타임

by 끄적글적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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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액션, 스릴러 영화 인 타임

 

기본정보

SF, 액션, 스릴러 / 미국 / 109

 

감독 : 앤드류 니콜

각본 : 앤드류 니콜

제작 : 마크 아브라함, 앤드류 니콜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 실비아 웨이스 역

저스틴 팀버레이크 - 윌 살라스 역

킬리언 머피 - 리온 역

올리비아 와일드

알렉스 페티퍼

맷 보머

자니 갈레키

빈센트 카세이져

야야 다코스타

레이첼 로버츠

 

영화 소개

TIME IS MONEY, TIME IS POWER(시간은 돈이자 권력이다.)

 

 커피 1잔.. 4분, 권총 1정.. 3년, 스포츠카 1대.. 59년! 모든 비용은 시간으로 계산된다!! 근 미래,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 시계’에 1년의 유예 시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간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모두 소진하고 13자리 시계가 0이 되는 순간, 그 즉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때문에 부자들은 몇 세대에 걸쳐 시간을 갖고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된 반면,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노동으로 사거나, 누군가에게 빌리거나, 그도 아니면 훔쳐야만 한다. 돈으로 거래되는 인간의 수명! “살고 싶다면, 시간을 훔쳐라!!”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매일 아침 자신의 남은 시간을 보며 충분한 양의 시간을 벌지 못하면, 더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눈을 뜬다. 그러던 어느 날, 수천 년을 살수 있는 헤밀턴이란 남자를 위험에서 구해준 윌은 그에게서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가 죽어야 하는 현 시스템의 비밀을 듣게 되지만, 그 남자가 100년의 시간을 물려주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졸지에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부자들만이 모여 사는 ‘뉴 그리니치’로 잠입한 그는 끈질긴 타임 키퍼 리온(킬리언 머피)의 추적으로 체포될 위기를 맞지만, 와이스 금융사의 회장 딸인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인질로 삼아 간신히 탈출한다. 이때부터 윌은 실비아와 함께 누명을 벗고 전세계를 통제하는 시스템의 비밀을 파헤치려 하는데…
 

 

 201110월 개봉한 앤드류 니콜 감독의 SF 영화입니다. '시간'에 대해 다룬 SF 영화로 시간을 화폐로 전환한 미래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습니다.

 

줄거리

 빈민가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먹고 사는 일용직 노동자 윌(저스틴 팀버레이크). 그는 어머니 레이첼 살라스(올리비아 와일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윌이 근무를 마치고 바에 갔는데 그곳에는 무려 116년의 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헨리 해밀턴(맷 보머)이 있었습니다. 빈민가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 양복과 시계를 찬 해밀턴은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구태여 숨기려고 하지도 않은 채, 바의 모든 사람들에게 술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한 불량배가 해밀턴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것을 눈치챈 윌은 해밀턴에게 "당장 여기에서 나가라"고 충고하지만, 해밀턴은 술에 취한 것인지 횡설수설합니다. 그러던 사이 빈민가에서 악명 높은 미닛맨이 등장하죠. 미닛 맨은 해밀턴에게 각자의 시간을 걸고 싸움을 하자고 강요하는데, 여기에서 윌이 난입해 해밀턴을 감시하던 미닛 맨의 부하를 때려눕히고 그와 함께 탈출합니다.

 

 미닛맨의 추적을 피해 비어있는 건물 안으로 피신한 윌은 죽고 싶은 거냐며 해밀턴에게 화를 냅니다. 해밀턴은 자신이 부자 동네인 뉴 그리니치 출신이며 자신의 실제 나이가 105세라고 밝히면서 "신체가 그대로라 하더라도 정신은 노화한다"고 고백하죠. 가난한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 죽는 모습을 자주 봐왔던 윌은 "너무 오래 살아서 불만이에요?"라고 하지만 해밀턴은 "사실은 아무도 일찍 죽지 않아도 된다. 모두에게 돌아가도 남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있어"라며 사회 시스템의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그러면서 윌에게 "자네가 나만큼 시간이 많다면 어찌할 건가?"라고 물어보자, 윌은 "절대 낭비하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합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윌은 해밀턴이 없어진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100년이 넘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윌의 선량함과 올곧은 마음을 확인한 해밀턴이 다리 위까지 갈 수 있는 5분만 남겨놓고서 자신의 시간을 전부 잠들어 있는 있는 윌에게 물려준 것이었습니다. 뒤늦게 다리 위에 앉아있는 해밀턴을 발견하고 그를 살리기 위해 달리지만, 해밀턴이 죽어 강에 떨어지는 모습을 마주치게 됩니다.

 

 한편 레이첼은 근무를 마치고 대출 이자를 갚은 뒤에 버스에 타는데 하루 만에 버스비가 올라 버스를 타지 못합니다. "집까지는 두 시간이 걸리는데 저에게는 한 시간 반밖에 없어요"라고 애처롭게 기사에게 말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그러면 뛰어야겠네요"라는 냉정한 대답뿐이었죠. 절박하게 승객들을 둘러보지만 도움의 손길은 없었습니다. 결국 레이첼은 집까지 달려갑니다. 생일 축하 꽃다발을 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윌은 어머니가 오지 않자 불길함을 느끼고 뛰어서 마중을 나갑니다. 윌을 발견한 레이첼은 윌에게 필사적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윌의 품에 안긴 레이첼은 간발의 차이로 시간이 다 떨어져 오열하는 윌의 품 안에서 죽고 맙니다.

 

총평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있죠. ‘시간이 금이다’. 여기 시간이 진짜 금처럼 사용되는 세상이 있습니다. 아니,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가치 있는 것이 시간이죠. 왜냐하면 이 시간이 경제력뿐만 아니라 사람의 수명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화폐로 전환한 미래 사회에서 빈곤층은 더욱 처참한 현실을 마주합니다. 일용직으로 받는 시간으로는 하루를 버티기도 빠듯하죠. 그래서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항상 뛰어서 움직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은 부유층은 뛰어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부자 동네인 뉴 그리니치에서 주인공이 뛰는 모습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었죠. 영화를 보며 미래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이 같은지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미래 사회를 상상해볼 때 한 번쯤 나오는 주제인 영생’. 이 영화에는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평생 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사는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사람에게서 외적으로 가장 빛나는 모습을 ‘25로 정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외적으로 가장 빛나는 시절이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영화를 보고 시간을 화페로 사용한다는 영화의 소재가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소재에 비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개연성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너무 진부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도 조금 아쉬운데요. 하지만 시간을 화폐로 사용한다는 생각 자체가 매우 재밌습니다. 영화가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팝콘 무비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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