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기본정보
드라마 / 미국, 영국 / 134분
감독 : 브라이언 싱어
각본 : 앤서니 매카튼
원안 : 앤서니 매카튼, 피터 모건
제작 : 그레이엄 킹, 짐 비치
제작비 : 5,200만 달러
출연
라미 말렉 - 프레디 머큐리 역
애덤 라우프 - 어린 시절의 프레디 역
마크 마텔 - 프레디의 목소리 역
귈림 리 - 브라이언 메이 역
벤 하디 - 로저 테일러 역
조셉 마젤로 - 존 디콘 역
잭 로스 - 팀 스타펠 역
루시 보인턴 - 메리 오스틴 역
앨런 리치 - 폴 프렌터 역
에이단 길렌 - 존 리드 역
톰 홀랜더 - 짐 비치 역
아론 맥쿠스커 - 짐 허튼 역
에이스 바티 - 보미 불사라 역
메네카 다스 - 제르 불사라 역
프라이야 블랙번 - 카쉬미라 불사라 역
닐 폭스 로버츠 - 미스터 오스틴 역
더못 머피 - 밥 겔도프 역
필립 앤드류 - 라인홀트 맥 역
디키 뷰 - 케니 에버렛 역
매튜 휴스턴 - 래리 뮬렌 주니어 역
마이크 마이어스 - 레이 포스터 역
맥스 베넷 – 데이비드 역
미셸 던컨 - 셸리 스턴 역
영화 소개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이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록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입니다. 제목은 퀸의 Bohemian Rhapsody에서 따왔으며, 1970년 퀸 결성부터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까지 그려졌습니다.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작품상,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줄거리
히드로 공항에서 비행기 수하물을 내리는 일을 하는 대학생 파로크(프레디). 일이 끝난 뒤엔 버스를 기다리며 틈틈이 떠오르는 악상 등을 메모해두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파로크의 모습도 보입니다. 파로크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어머니께 인사하고 다시 나갈 채비를 합니다. 지하의 한 술집. 무대 위에서는 블루스 록을 연주하는 3인조 대학생 밴드 스마일(Smile)이 공연 중이죠. 공연을 보며 프레디는 뭔가 결심한 듯 미소 짓습니다. 이후 프레디는 밴드에 들어가기 위해 멤버들을 찾는 도중 메리 오스틴을 만나고, 메리에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한편, 당시 밴드의 리드보컬이었던 ‘팀’이 다른 밴드로 가버립니다. 망연자실하고 있던 브라이언과 로저 앞에 나타난 프레디는 자신이 쓴 곡을 보여주지만, 멤버들은 방금 우리 리드싱어가 관뒀다며 정중히 거절합니다. 프레디가 방금 공연에서 나온 Doin' Alright을 멋지게 부르자, 브라이언은 다급하게 혹시 베이스 연주할 줄 아냐며 물어보는데 프레디는 못 친다고 대답하고 떠나버립니다. 그 후 프레디는 베이스를 담당할 존 디콘을 영입한 4인조 밴드로서 첫 공연을 시작하지만, 초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노래를 시작하자 그대로 관객들을 압도해버리죠.
1년 후, 프레디는 밴을 팔아버리고 공연비를 털어 데모를 제작하는 무모한 도전을 합니다. 녹음을 시작하고 브라이언은 프레디의 보컬 Forever 부분을 2ch로 나누어 왼쪽-오른쪽 채널에서 나오게 하고 합치는 방식을 사용하는 등 온갖 괴상한 녹음 방식을 사용하죠. 그 모습을 우연히 본 EMI의 한 음반 제작자가 데모는 나왔냐며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생일 파티를 즐기던 프레디. 이때 갑자기 전화가 한 통 오는데, 여동생인 카쉬가 대신 받았다가 '프레디 머큐리' 앞으로 온 전화라며 넘겨줍니다. 전화는 녹음실에서 제작한 데모가 당시 엘튼 존의 매니저 였던 존 리드의 마음에 들어 그들을 데뷔시켜 주겠다는 제안이었죠. 그리고 프레디는 밴드 이름을 Queen으로 바꾸고 로고까지 디자인하게 됩니다.
사운드트랙
Somebody to Love
Doing All Right
Keep Yourself Alive(Live at Rainbow, 3/31/1974)
Killer Queen
Fat Bottomed Girls(Live in Paris, 2/27/1979)
Bohemian Rhapsody
Now I'm Here(Live at Hammersmith Odeon, 12/24/1975)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Love of My Life(Live in Rio, 1/19/1985)
We Will Rock You(Movie Mix)
Another One Bites the Dust
I Want to Break Free
Under Pressure
Who Wants to Live Forever
Bohemian Rhapsody(Live Aid ver.)
Radio Ga Ga(Live Aid ver.)
Ay-Oh(Live Aid ver.)
Hammer to Fall(Live Aid ver.)
We Are the Champions(Live Aid ver.)
Don't Stop Me Now
The Show Must Go On
영화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
1. 제작 초기 당시에는 프레디 머큐리 역으로 사샤 바론 코헨이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사샤는 프레디와도 상당히 닮은 외모로 기대를 받았지만, 제작진과의 불화로 인해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2.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는 영화를 프레디 머큐리의 사후까지 다루기를 원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고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영화의 마지막으로 삼게 되었다고 합니다.
3. 퀸의 노래는 프레디 머큐리의 실제 목소리와 그리고 퀸 모창으로 유명한 마크 마텔의 목소리를 섞어 만들었고, 주연인 라미 말렉의 목소리도 약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프로듀서인 그레이엄 킹은 마크 마텔이 없었다면 영화가 나왔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죠.
4. 라이브 에이드 장면에서 관중들의 떼창은 실제 퀸의 팬들의 목소리가 실려 있다고 합니다. 영화의 사운드 감독인 존 워허스트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퀸 팬들의 노래 소리를 모아서 음원에 집어넣었다고 하네요.
5.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과 메리 오스틴 역을 맡은 루시 보인턴이 이 영화를 계기로 연인이 되었습니다.
총평
배우들의 싱크로율과 연기가 좋았습니다. 라미는 머큐리의 소소한 동작 하나까지 완벽히 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하네요. 다른 멤버들을 연기한 배우들도 실제 멤버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데, 브라이언 메이를 연기한 귈림 리는 브라이언 본인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이 닮았습니다. 그리고 퀸의 비주얼이자 껄렁껄렁한 말투에 직설적인 성격인 로저 테일러를 벤 하디가 그대로 고증하였으며, 존 디콘을 연기한 조 마젤로는 원래부터 존을 닮은 배우라고 알려져서 처음부터 제작진이 염두에 두고 배역했다는 비화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 속 노래하는 장면 전부 배우들에게 사전 녹음 노래를 따라 부르게 함으로써 제작진은 배우들의 목과 근육 움직임까지 카메라에 담아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팝송을 잘 몰라도, 퀸을 몰라도 음악을 들으면 '아, 이 노래가 퀸 노래였어?'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요즘 노래도 아닌 예전에 유행하던 퀸의 노래지만, 음악을 들으면 그 노래에 푹 빠지게 합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후반부의 20분을 통째로 할당한 분량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에 감탄을 거듭했습니다. 실제 공연장에 와있는 것처럼 소름이 돋아서 그 시절에 퀸이 어떤 인기를 누렸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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