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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오늘의 술안주 : 영화 추천(드라마, 액션, 로맨스) 장고: 분노의 추적자

by 끄적글적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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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액션, 로맨스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

 

기본정보

드라마, 액션, 로맨스 / 미국 / 165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각본 : 쿠엔틴 타란티노

제작 : 스테이시 쉐어, 레지날드 허들린, 쿠엔틴 타란티노

제작비 : 1억 달러

 

출연

제이미 폭스 장고 역

크리스토프 발츠 - 닥터 킹 슐츠 역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칼빈 캔디 역

케리 워싱턴 브룸힐다 역

사무엘 L. 잭슨 스티븐 역

월튼 고긴스 빌리 역

데니스 크리스토퍼 - 레오니드 모구이 역

제임스 레마 - 부츠 푸치/에이스 스펙 역

데이비드 스틴 스톤시퍼 역

데이나 고우리어 코라 역

니콜 칼리시아 쉬바 역

로라 케이요트 - 라라 리 캔디-피츠윌리 역

아토 에산도 - 달타냥 역

새미 로티비 - 로드니 역

에스컬랜티 룬디 - 빅 프레드 역

미리엄 F. 글로버 - 베티나 역

돈 존슨 - 빅 대디 역

프랑코 네로 - 아메리고 베세피 역

제임스 루소 - 딕키 스펙 역

톰 워팻 - 마샬 길 타텀 역

 

영화 소개

 아내를 구해야 하는 분노의 로맨티스트 ‘장고’ 그를 돕는 정의의 바운티 헌터 ‘닥터 킹’ 그들의 표적이 된 욕망의 마스터 ‘캔디’ 복수의 사슬이 풀리면, 세 남자의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와일드 액션 로맨스, <장고:분노의 추적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로 제작사는 와인스타인 컴퍼니입니다. 1966년작 쟝고를 오마주했지만 해당 영화의 사운드트랙 일부를 사용한 것을 제외하면 원작과는 많이 다른 영화입니다. 201339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각본상), 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조연상, 각본상), 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조연상, 각본상), 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남우조연상, 각본상), 1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각본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줄거리

 1858년 미국 텍사스. 노예상인 스펙 형제가 한 무리의 흑인 노예들을 끌고 가고 있습니다. 밤이 되어 매우 추워졌음에도 행진은 계속되고 노예들은 추위에 떨며 길을 걷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현상금 사냥꾼인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발츠 분)가 나타나 노예 무리에서 장고라는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를 노예상들에게서 사려고 하지만 스펙 형제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킹 슐츠를 위협합니다. 위협을 받은 슐츠는 노예상 한 명을 사살한 뒤 장고를 풀어주죠.

 

 슐츠는 독일 출신의 이민자로 표면적으로는 순회 치과의사 행세를 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핑계로 이리저리 떠도는 현상금 사냥꾼이었습니다. 노예제도를 혐오하는 지식인인 킹 슐츠는 다음 목표인 수배범 브리틀 형제를 붙잡기 위해 그들이 일하던 농장의 노예였던 장고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었죠. 슐츠는 장고에게 수배범을 체포하는 것을 도와주면 자유를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이에 흑인 노예 장고(제이미 폭스)는 닥터 킹 슐츠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고의 목표는 오직 하나, 다른 곳에 노예로 팔려 간 아내 브룸힐다를 찾아내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브룸힐다는 장고와 같은 곳에서 노예로 있던 여인이었습니다. 사랑에 빠진 둘은 노예끼리는 자유롭게 결혼할 수 없었기 때문에 탈출을 감행하다 잡히게 됩니다. 결국 브룸힐다는 장고와 떨어져 팔려나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장고는 자기가 대신 채찍을 맞겠다며 빌었지만 브룸힐다를 사들인 브리틀 형제는 그를 비웃으며 브룸힐다의 뺨에 낙인을 찍고 채찍질을 합니다. 닥터 킹 슐츠가 쫓던 수배범이 바로 이 브리틀 삼형제였습니다.

 

 평소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킹 슐츠는 이동하면서 장고에게도 개인 말을 주어 타게 하고 식사나 교육에서도 격의 없게 대하지만, 흑인을 인간 이하의 열등한 존재로 보는 남부인들은 흑인이 말을 타고 다니거나 식당에 출입하는 것만으로도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장고가 자유민이 된 후 처음 방문한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슐츠는 마을 보안관으로 위장하고 있었던 수배범을 쏴죽이며 현상금 사냥이 무엇인지를 선보입니다. 거기다 분노한 마을 사람들과 연방보안관 앞에서 능숙하게 수배서를 꺼내는 모습을 보이죠. 이후 둘은 함께 브리틀 형제를 찾으러 떠납니다.

 

영화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

1. 이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성인 연기자로 자리 잡은 후 처음으로 엔딩크레딧 첫 번째 자리를 양보한 영화입니다.

 

2. 장고 역으로 가장 먼저 제의를 받은 것은 윌 스미스였지만 거절했습니다. 윌 스미스는 '좋은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로맨스보다는 폭력적인 복수극에 너무 초점이 맞춰있었던 것이 아쉬워서 역할을 거절했다"라고 밝혔습니다.

 

3. 평소 승마에 뛰어났던 제이미 폭스는 자신의 애마를 훈련시킨 뒤 함께 영화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또한 실제로 총을 빼는 속도와 사격 실력도 탁월했다고 하는데요. 어느 정도였냐면 크리스토프 발츠가 진심으로 제이미 폭스의 권총 액션에 감탄했다고 하네요.

 

4. 영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탁자를 치면서 피를 흘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사실 예정된 연출이 아니라 유리잔 조각이 손에 박히면서 진짜로 피를 흘린 돌발상황이었다고 합니다.

 

5. 장고와 캘빈 캔디가 처음 만날 때 만딩고 격투에서 패배한 흑인 노예의 주인이 장고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이 있죠. 장고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DjangoD는 묵음이라 말하고, 패배한 흑인 노예의 주인은 나도 알아(I know)라고 대답합니다. 이 사람은 다름 아닌 1966년 원작 장고에서 장고 역을 맡은 배우인 프랑코 네로인데요. 원작 영화의 오마주 차원으로 넣은 장면이라고 하네요.

 

총평

 뛰어난 액션과 배우들의 연기, 대사 등 보는 맛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장르가 로맨스 영화이고 주인공인 장고의 목표도 아내를 구하는 것인 만큼 영화 소개에서도 와일드 액션 로맨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사실 로맨스 보다는 액션 복수극이 더 잘 어울리는 소개말 같습니다. 윌 스미스가 출연 제의를 거절할 때 했던 좋은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로맨스보다는 폭력적인 복수극에 너무 초점이 맞춰있었던 것이 아쉬워서 역할을 거절했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저는 영화를 보면서 복수극에 초점이 맞춰져 좋았습니다. 노예제도나 인간성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시원하게 복수하는 장고의 모습을 보며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서부극에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힙합이나 R&BOST로 사용하면서 액션 장면을 더욱 통쾌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인 만큼 폭력적인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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