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볼만한 곳 숨은 벚꽃 명소 [신시모도] 전동스쿠터 타고 벚꽃 구경하기

인천 가볼만한 곳 숨은 벚꽃 명소

[신시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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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모도

 행정구역상으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섬으로 신도리, 시도리, 모도리 일명 삼둥이 섬, 삼형제섬이라고도 합니다. 북도면에서 장봉도를 제외한 세 섬이 연도교로 이어져 있어 세 개의 섬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요. 특히,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 스쿠터 여행이 인기 만점! 구봉산, 해당화 둘레길, 수기해변, 배미꾸미조각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도 있어서 둘러보기 좋습니다.

 

신시모도 가는 방법

 
 신시모도로 가기 위해서 우선 영종도에 있는 삼목항으로 가야 하는데요. 삼목항에서 배를 타고 신도, 장봉도에 갈 수 있어요. 삼목항에는 여객을 운항하는 한림해운, 세종해운 두 개의 운항사가 있습니다. 각 운항사 별로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는데, 시간대가 달라서 실제로는 30분 간격으로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차량도 배에 실을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차를 타고 섬에 들어가더라구요. 
 
 매표할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니 꼭 챙겨주세요! 그리고 매표는 출항 5분 전에 마감하니 여유 있게 매표하기. 대인 1인당 2,200원인데 인천 시민은 할인이 되어 1,300원입니다. 자전거는 추가 요금 1,000원, 승용차는 10,000원입니다. 
 

배 시간

 
 배를 타기 전에 시간이 남는다면 삼목항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좋아요. 항구답게 해산물을 파는 식당이 자리 잡고 있는데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신시모도로 이동

 
 삼목항에서 신도는 1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섬입니다. 배는 실내 좌석과 실외가 있는데, 밖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시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바람 쐬다가 갈매기 배설물을 맞았다는 후기가 있으니 밖에 계실 분들은 갈매기 똥 조심!
 

신시모도 전동스쿠터

 많은 분들이 이 전동스쿠터를 타기 위해 신시모도에 오시는 것 같아요! 스쿠터를 타고 벚꽃길을 달리면 기분이 정말 조크든요ㅎㅎ 신도항에서 내려 1분 정도 걸어가면 스쿠터를 빌릴 수 있는 업체가 나와요. 업체는 2곳이 있습니다.
 

안녕, 바다 렌탈샵
휠프렌즈

 
 저희는 휠프렌즈에서 대여했는데 휠프렌즈는 대여신청서를 작성하고 순서대로 전화로 안내해주는 반면, 안녕, 바다 렌탈샵은 무작정 서서 대기해야 했어요. 
 
 벚꽃 시즌은 극성수기라 스쿠터 대기 시간이 기본 2시간 이상이었습니다. 2시간을 그냥 서서 기다리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휠프렌즈에 신청서 내고 전화 올 때까지 걸어서 구경했습니다. 휠프렌즈는 네이버에서 예약도 가능하고 네이버 예약 시 2,000원 할인도 해준다고 합니다. 신시모도 방문하실 분들은 예약하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당일 예약은 불가하니 미리 예약하기!
 

신시모도 벚꽃

 

첫 번째 스팟

 저희는 3시 10분쯤에 웨이팅 걸어서 5시 반쯤 스쿠터를 탈 수 있었는데요. 해가 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엄청 바쁘게 움직였어요. 스쿠터 대여비가 1시간에 20,000원, 2시간에 35,000원이라 비싸서 1대 빌려서 둘이 같이 탔습니다. 스쿠터가 꽤 커서 둘이 타도 충분합니다.
 

 
 신도항에서 걸어서 10분, 스쿠터로는 3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첫 번째 벚꽃 스팟이 있습니다. 벚꽃이 활짝 펴서 벚꽃 터널을 만들고 있었어요.
 

 
 열심히 사진과 영상 찍었습니다. 벚꽃 스팟들이 찻길이다 보니 차량 통행이 꽤 있었는데요. 짐이나 사진기 등을 길 아무 곳에나 두면 파손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두 번째 스팟

 
 두 번째 스팟으로 이동. 이곳은 지나가다가 너무 예뻐서 홀린 듯이 멈춰 선 곳이에요. 첫 번째 스팟에서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곳인데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던 시간대라 옆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도 정말 예뻤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어둑해져서 얼른 다른 곳도 구경하고 왔어요. 7시 20분까지 스쿠터를 반납하면 됐었는데 해가 지니까 너무 추워서 7시 전에 반납하고 신도항으로 피신했습니다ㅎㅎ 
 

 신도항의 일몰 풍경도 정말 아름답죠?

 

총평

 벚꽃이 정말 예뻤던 신시모도였어요. 스쿠터를 타고 구경할 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면서 재밌었습니다. 3시까지만 운영하는 중식집, 굴뚝방을 먹을 수 있는 카페도 있었는데 시간상 가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어요. 조만간 다시 한번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지금은 신시모도에 가려면 배로만 갈 수 있는데 영종도와 신도를 이어주는 신도 대교가 공사 중이라고 해요. 2025년 후반기에 완공 예정이라고 하네요. 대교가 생기면 차로도 갈 수 있어서 접근성은 좋아지겠지만, 사람이 더 많아지겠죠? 더 유명해지기 전에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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