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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3월 꼭 가봐야하는 서울 전시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ONE STEP AWAY]

by 끄적글적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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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ONE STEP AWAY]


기본정보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3F

 

전시일정 : 2023.10.27 ~ 2024.03.31

 

관람시간 : 10:00 ~ 19:00 (입장 마감 18:00)

 

티켓 가격 : 15,000원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ONE STEP AWAY]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의 개관작입니다. 뉴욕 기반의 포토그래퍼 이경준 작가님의 첫 개인전으로 도시를 하나의 유기체이자 패턴으로 기록하는 작가님의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품소개

 총 4챕터로 이루어진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삭막한 도시 속 빽빽히 둘러싼 빌딩 숲 사이로 보이는 찰나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단조로운 건물들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둘러봅니다.

 

1. PAUSED MOMENTS

 

 첫 번째 주제는 ’세상 모든 것이 더욱 찬란하게 비치는 빛의 시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빛을 머금고 탄생한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챕터2로 넘어가기 전에 작가님의 영상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어요. 길지 않으니 영상을 다 보고 다음 챕터로 넘어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작품에 담긴 작가님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됩니다.

 

2. MIND REWIND

 두 번째 주제는 단정한 평행과 직각이 두드러지는 도시. 사람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주요 무대인 건물과 건물 사이 기하학적 패턴을 조명합니다.

 

 

 이경준 사진전에서는 특히 버드 아이 뷰로 찍은 사진이 많이 보였는데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을 통해 뉴욕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찍은 사진이 참 재밌었어요. 

 

 

 원 스텝 어웨이 전시를 보며 떠오르는 사진 작가님이 있습니다. 바로 요시고. 요시고 사진전도 다녀왔었는데 건물의 반복적인 패턴이나 빛을 이용하여 새로운 느낌을 내는 부분들에서 두 분이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 REST STOP

세 번째 주제는 ’숨 가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도 평화는 존재합니다‘ 입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찍은 사진들과 영상을 구조가 동그란 장소에 전시했는데요. ’수련‘ 작품이 있는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벽쪽에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는데 앉아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좋았습니다.

 

 

4. PLAYBACK

 전시의 마지막 주제. ’나와 도시의 관계는 계속 변화하고, 시선 역시 변해간다.‘ 작가가 바라보는 사진에서 작은 점에 불과한 사람들처럼, 우리의 고민들 역시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조금이라도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을까한 메세지를 전합니다.

 

 

  마지막 공간은 참여형 전시가 준비되어있어요. 파쇄기가 있는 공간인데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어려움을 종이에 써서 파쇄하면서 조그마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사실 많은 사진 작품을 눈으로만 감상하다보니 다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고, 조금 지루하다 라는 생각이 들 때쯤이었는데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보니 분위기 환기도 되면서 집중력이 돌아왔어요ㅎㅎ

 

 

정리

 저희는 평일 2시쯤에 입장해서 관람했는데, 갈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관람하기 힘들었어요. 가능하다면 주말은 피해주시고, 평일이 어렵다면 주말 오전에 관람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전시를 보며 익숙한 도시 풍경을 색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아직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전시가 끝나기 전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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