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액션 영화 인셉션
기본정보
액션, 모험, SF, 스릴러 / 미국, 영국 / 147분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 크리스토퍼 놀란, 에마 토마스
제작비 : 1억 6,000만 달러
출연
도미닉 코브 역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아서 역 - 조셉 고든레빗
아리아드네 역 - 엘런 페이지
임스 역 - 톰 하디
사이토 역 - 와타나베 켄
유서프 역 - 딜립 라오
로버트 마이클 피셔 역 - 킬리언 머피
피터 브라우닝 역 - 톰 베린저
맬러리 코브 역 - 마리옹 코티야르
모리스 피셔 역 -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마일즈 역 - 마이클 케인
내시 역 - 루커스 하스
필리파 코브, 제임스 코브
영화 소개
You're waiting for a train. A train that will take you far away. You know where you hope the train will take you, but you can't be sure. But it doesn't matter because. "we'll be together."
당신은 기차를 기다리고 있어. 멀리 데려가 줄 기차 말이야. 그 열차는 원한다면 어디든지 데려다주겠지만, 장담할 순 없어. 하지만 괜찮아. "우린 같이 있을 거니까.“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특수 보안요원 코브. 그를 이용해 라이벌 기업의 정보를 빼내고자 하는 사이토는 코브에게 생각을 훔치는 것이 아닌, 생각을 심는 ‘인셉션’ 작전을 제안한다. 성공 조건으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되어있는 코브의 신분을 바꿔주겠다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최강의 팀을 구성, 표적인 피셔에게 접근해서 ‘인셉션’ 작전을 실행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꿈 VS 현실 시간, 규칙, 타이밍 모든 것이 완벽해야만 하는, 단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인셉션’ 작전이 시작된다!
2010년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일곱번째 장편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이 10년간 시나리오를 쓰고 다듬은 작품입니다. 타인에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친다는 기발한 상상을 영화로 훌륭하게 재현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코브는 패시브(PASIV DEVICE)라는 기계를 이용해 다른 사람과 꿈을 공유하고 그 꿈속에서 타인의 비밀을 추출해내는 ‘추출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변에서 발견된 코브를 일본인 경비원들이 발견해 고성으로 데려가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코브는 한 일본인 노인과 대면하게 되고, 노인은 코브의 소지품 중 팽이를 만져보면서 "이 팽이, 본 적 있어. 반쯤 잊혀진 꿈(Half Remembered Dream)에서."라고 말합니다.
코브는 동료인 아서, 내쉬와 함께 사이토라는 일본 기업가에게 추출 작업을 벌이는 중이죠. 하지만 꿈속에서 코브의 아내인 맬이 나타나 작업을 방해하는 바람에 사이토에게 잡혀 추출에 실패하고 모두 잠에서 깨게 됩니다. 어떻게든 사이토가 가지고 있는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코브 일행은 사이토를 바닥에 쓰러트려 총으로 위협하는데, 바닥에 쓰러진 사이토가 "이 카펫, 항상 바꾸고 싶었지. 그런데 그건 양모였는데, 이건 폴리에스테르야."하고 알아챔으로써 사실 코브 일행이 꿈속의 꿈(Dream within a Dream)을 사용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결국 추출 작업은 완전히 실패하고, 꿈에서 깨어 현실로 먼저 돌아온 코브 일행은 사이토가 깨기 전에 그들이 작업을 벌이던 기차에서 황급히 도망칩니다.
한편 꿈속의 꿈으로 자신을 속인 코브의 실력에 감탄한 사이토는 내쉬를 이용해 코브와 아서를 찾아내어 한 가지 임무를 의뢰합니다. 그 임무란 바로 세계 에너지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기업의 후계자인 피셔의 머릿속에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기업을 분할하겠다'라는 간단한 생각(One Simple Idea)을 주입하는 인셉션이었죠. 사이토는 임무에 성공하면 코브의 혐의를 풀어주어 집에 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아서는 "제가 '코끼리에 대해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면 뭘 생각하게 되죠?"라고 말하면서, 코끼리 생각을 한 것은 사이토 당신이지만 그 생각을 하게 만든 건 당신이 아니라는 걸 쉽게 인지하듯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 심은 생각을 본인의 생각으로 믿게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거절하려 하지만, 코브는 과거에 인셉션을 해 본 적이 있다며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가장 먼저 꿈을 설계할 사람이 필요했던 코브는 장인인 마일즈 교수를 찾아가고 아리아드네라는 명석한 학생을 소개 받습니다. 코브는 그녀에게 꿈속으로 침투한다는 개념과 꿈의 설계법, '토템'의 개념을 가르치죠. 꿈을 설계하는 법에 대해 들은 아리아드네는 꿈에서 물리 법칙을 바꾸면 어떻게 되는지 시험해보는데, 여기서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온갖 초현실적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코브는 변화를 너무 많이 일으키면 목표물의 무의식이 경계심을 가지기 때문에 적당히 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이후 코브는 케냐의 몸바사에서 '위조꾼' 임스와 재회하고, 코볼 사의 킬러들에게 쫓기게 됩니다. 사이토의 도움으로 탈출해 인셉션 작업을 위한 강력한 약물을 다루는 '약제사' 유서프를 만나고, 여기에 임무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토 역시 꿈속으로 따라오기로 하면서 팀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사이토의 설명을 듣고 피셔에게 인셉션을 실행하기 위한 치밀한 작전을 계획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중요한 단어들
추출
꿈을 꾸는 동안 경계가 허술해진 타인의 무의식 상태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것을 말합니다. 꿈속의 꿈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강력한 무의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그만큼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인셉션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용어로 한 사람의 꿈에 들어가 무의식에 특정 개념이나 생각을 주입하여 꿈에서 깨어난 후에도 그 생각이나 개념을 자기 스스로 가졌다고 믿게 만드는 고도의 사고 조작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새로운 생각을 심는 작전이라고 할 수 있죠.
킥
꿈꾸는 사람을 넘어뜨려 낙하하는 감각으로 강제로 꿈을 깨우는 것을 칭합니다. 현실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나 충격을 받고 꿈에서 깨어나게 하는 것으로 음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토템
주사위나 추처럼 다른 사람 모르게 항상 지닐 수 있는 작고 묵직한 물건으로 토템을 이용해 자신이 있는 공간이 다른 사람의 꿈속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토템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을 보인다면 그 공간은 꿈속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토템을 만진다면 다른 사람의 꿈속에서도 똑같은 토템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효력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절대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토템을 만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림보
원초적이고 무한한 무의식으로 이루어진 꿈의 밑바닥을 말합니다. 림보에 빠지면 뇌가 멈출 때까지 나올 수 없죠. 림보가 현실이 되면 현실에서는 치매나 정신병에 걸린 사람처럼 보이게 됩니다.
찰스
표적에게 다가가 표적의 투사체인 척 행동함으로써 교란시키는 행위로 표적이 자기 무의식과 맞서게 하려는 계략입니다. 하지만 찰스를 쓰게 되면 표적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패시브 장치(PASIV Device)
휴대용 자동 섬나신 정맥 주사 기계(Portable Automated Somnacin IntraVenous Device)의 줄임말로 간단하게 드림 머신(Dream Machine)이라고 줄여 부릅니다. 꿈을 공유하고 자각몽을 꿀 수 있게 해 주는 약물 섬나신(Somnacin)을 여러 명에게 주입해 같은 꿈을 공유할 수 있게 만드는 기계로 미군이 훈련용으로 개발했으나, 이것이 범죄자들에 의해 사람의 생각을 추출하는 용도로 악용되기 시작하면서 웬만한 대기업 CEO나 유명 인사들은 잠재의식을 단련하는 훈련을 받습니다.
투사체
꿈꾸는 이의 무의식이 사람 형태로 실체화된 것입니다. 꿈속에 등장하는 모든 주변 인물들은 표적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사람들이라 보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표적의 꿈속에서 꿈의 내용을 바꾸면 투사체들이 처음엔 경계하며 주시하다 결국 공격해 제거합니다. 추출을 막기 위해 이 투사체들을 무장시키는 훈련도 있습니다.
총평
꿈을 소재로 한 영화로 경이로운 상상력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구성된 영화입니다. 꿈과 무의식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설정, 치밀한 플롯과 이를 풀어나가는 훌륭한 연출 등이 영화의 장점입니다.
꿈속에 들어가 타인의 생각을 훔치고 조작한다는 설정을 장면으로 표현한 점도 놀랍습니다. CG를 사용하기보다는 세트장을 지어 실제처럼 보이게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놀란 감독의 성향이 이 영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회전 복도 격투씬은 복도 세트를 만들어 돌리면서 촬영했고, 아리아드네가 처음으로 꿈의 세계를 접하는 장면에서의 폭발 또한 실제 파리 도심에서 행해진 장면입니다. 도심 속 기차 장면도 트랙터 트럭에 철판과 합판으로 만든 기차 모형을 씌워 직접 자동차를 부수며 찍은 장면으로 이러한 노력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에 푹 빠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영화가 너무 복잡한 것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추출, 인셉션, 꿈속의 꿈 등 무의식을 다룬다는 영화의 내용이 어떤 부분에서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영화 ‘테넷’처럼 말이죠. 따라서 이 영화도 관람 후 중요한 단어나 여러 가지 해석을 찾아보신 후 재관람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 볼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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