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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오늘의 술안주 : 영화 추천(SF,액션,스릴러) 디스트릭트9

by 끄적글적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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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디스트릭트9

기본정보

SF, 액션, 스릴러, 드라마 /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112

 

감독 : 닐 블롬캠프

각복 : 닐 블롬캠프, 테리 태첼

제작 : 빌 블록, 필리파 보예스, 마크 브룩, 캐롤린 커닝햄, 트리샤 도우니, 엘리엇 페워다, 폴 핸슨, 피터 잭슨, 켄 케미스, 마이클 S.머피, 음포 기프트 트왈라

 

출연

샬토 코플리 비커스 역

제이슨 코프 그레이 / 크리스토퍼 존슨 역

데이빗 제임스 쿠버스 역

바네사 헤이우드 타냐 메르바 역

맨들라 가더카

루이스 미나

캐네스 노시

윌리엄 앨런 영 더크마이클스 역

로버트 홉스 로스 피엔나르 역

유진 쿰바니와

나탈리 볼트 사라 역

실베인 스트라이크 카트리나 역

존 섬너 펠드먼 역

닉 블레이크 프랑소와 역

제드 브로피 제임스 홉 역

조나단 테일러 토마스

안소니 프리드존

존 엘리슨 콘리

노먼 앤스테이

 

영화 소개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에 임시 수용된 채 28년 동안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된다. 외계인 관리국 MNU는 외계인들로 인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디스트릭트 9’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책임자 비커스가 외계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한다.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 정부는 비커스가 외계 신무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비밀리에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정부의 감시시스템이 조여 오는 가운데, 비커스는 외계인 수용 구역 ‘디스트릭트 9’으로 숨어드는데…

 

 디스트릭트9은 감독이 2005년에 찍은 단편 영화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를 원작으로 해서 장편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2009년 미국비평가협회상에서 독립영화 톱10에 뽑힌 이 영화로 LA비평가협회상 미술상, 뉴제너레이션상을 수상했고, 시카고비평가협회상에서 닐 블롬캠프가 유망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R등급,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1982,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거대한 비행접시가 나타납니다. 잔뜩 긴장한 정부에서 비행체의 움직임을 주시하지만 나타난 비행접시는 그냥 상공에 떠 있기만 하죠. 관망하던 사람들은 비행체를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조사는 MNU라는 단체가 맡습니다. 비행체 안에는 죽어가는 외계인들이 있었습니다.

 

 남아공 정부에서는 이들을 돕기 위해 '디스트릭트9'이라는 구획을 따로 만들어 그들을 격리하고 식료품 등을 지원해줍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과 외계인들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요하네스버그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디스트릭트9은 나이지리아계의 갱들이 장악해 온갖 역겨운 행위들이 벌어지는 무법천지가 되어버리죠. 외계인들은 프런이라고 불리며 온갖 설움을 당합니다.

 

 정부는 디스트릭트9의 정화를 외치며 프런들을 요하네스버그에서 200km나 떨어진 지역에 설립한 새로운 거주 구역으로 이주시키기로 합니다. 이에 MNU의 용병들과 직원들이 프런들의 이주에 필요한 '법적 동의'를 받기 위해 디스트릭트9으로 투입됩니다. 프런들의 동의를 강제하던 도중 요원 '비커스 반 데 메르베'가 프런 '크리스토퍼 존슨'이 제조한 외계물질 '유동체'에 노출당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팔을 다친 비커스는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승진을 축하하는 사람들과 파티를 즐깁니다. 그러던 중 비커스가 갑자기 검은 피를 토해내고 병원에 실려 가게 되죠. 깨어나 붕대를 풀어보니 자신의 팔이 외계인의 그것처럼 변해있었습니다. 외계 물질에 노출된 비커스의 외형은 점점 외계인으로 변해갑니다. MNU에서는 외계인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를 실험체로 사용하려 합니다. 결국 갈 곳이 없었던 비커스는 '디스트릭트9'으로 도망칩니다.

 

영화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프런

 영화 디스트릭트 9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의 통칭. 원래 프런(Parktown Prawn)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사는 메뚜기목 곤충의 일종으로웨타 곱등이와 비슷한 무리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영화에서의 프런은 이족보행 생물체로 신체는 마른 편이지만 키 자체가 약 220cm로 인간보다 크고, 신체 능력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성별 구분이 없으며 혼자 알을 낳아 스스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이 영화는 사실 남아공 백인 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중 하나인 디스트릭트6을 풍자한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인류가 외계인을 변방으로 쫓아냈듯이 1970년대 남아공 백인 정부가 흑인들을 디스트릭트6로 쫓아낸 적이 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의 상징이었던 백인 전용 안내판은 영화에서 인간 전용, 외계인 출입 금지로 바뀌어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도 당시 남아공 백인들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의식은 단순히 '더러운 하층민' 수준이 아니라 외형은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아닌 그 무언가로 여기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신선한 스토리와 이를 잘 받쳐주는 연출을 통해 재밌게 감상한 영화입니다. 많은 외계인 관련 영화에서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에 의해 인간이 피해를 받는다면, 이 영화에서는 인간이 외계인을 핍박하고 괴롭히죠. 외계인 수용 구역, 난민 수용 구역 등 수용 구역이라는 낱말이 주는 부정적인 편견은 이 영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외계인에 대한 차별과 무차별적인 폭력, 잔인한 실험 등을 보면 인간의 잔혹한 인간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SF 장르를 좋아하는, 특히 외계인과 관련된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또한 디스트릭트9의 후속작으로 디스트릭트10이 제작된다는 소식도 있으니 기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 등급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인 만큼 정도에 따라 보기 과도한 폭력이나 잔인한 장면, 징그러운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가 불편하시거나 보기 힘들어하시는 분은 시청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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