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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오늘의 술안주 : 영화 추천(드라마,스릴러) 서치

by 끄적글적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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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릴러 영화 서치

기본정보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101

 

감독 : 아니시 샤간티

각본 : 아니시 샤간티, 세브 오해니언

제작 :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애덤 시드먼, 세브 오해니언, 내털리 카사비안

제작비 : 88만 달러

 

출연

데이비드 킴(존 조)

마고 킴(미셸 라)

패멀라 킴(사라 손)

피터 킴(조셉 리)

로즈메리 빅(데브라 메싱)

로버트 빅(스티븐 마이클 아이크)

아이작 블랭키스미스(코너 맥레이스)

애비게일 닐슨(브리아나 맥린)

데릭 엘리스(리드 벅)

랜디 카토프(릭 사라비아)

해나 파디(에리카 젠킨스)

 

영화 소개

목요일 저녁, 딸 마고에게서 걸려온 부재중 전화 3통
아빠 데이빗은 그 후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상상조차 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 시의 한 한국계 미국인 아버지가 스터디그룹을 하겠다며 외출했다가 실종된 딸을 찾는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줄거리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사는 데이비드와 딸 마고, 그리고 아내 팸. 영화는 컴퓨터가 켜지고 마고의 어린 시절 영상들이 나오면서 시작됩니다. 다 함께 영상을 녹화하는 사진, 처음으로 컴퓨터를 쓰는 영상, 엄마에게 피아노를 배우는 영상 등 가족의 훈훈함이 가득한 장면들이 나오죠. 하지만 곧 팸이 병원 주치의에게서 임파선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후 팸은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마고는 16살의 고등학생이 됩니다.

 

 데이비드가 스터디그룹에 간 마고에게 영상통화를 걸자 마고는 기말고사를 위해 밤새 공부할 거라 전한 뒤 통화를 끊어버립니다. 데이비드는 평범한 듯 하면서도 뭔가 숨기는 듯한 대화 속에서 어색함을 느끼면서도 딸에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거기다 동생인 피터가 마리화나에 손댄 걸 발견한 데이비드의 걱정은 점점 커지죠. 이런저런 생각을 뒤로 하고 잠자리에 든 한밤중, 데이비드의 노트북이 마고에게서 온 전화로 울리지만, 깊이 잠든 데이비드는 받지 못하고 맙니다. 다음 날 일어난 데이비드는 마고에게 전화하지만, 마고는 받지 않스빈다. 마고가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간 걸로 착각한 데이비드는 쓰레기 버리는 것을 깜빡했냐고 음성메시지를 남기다가 주방에 남겨져 있는 마고의 노트북을 보고 이상한 느낌을 받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학교가 끝날 때까지 답장이 없는 것에 대해 데이비드는 점점 불안해하고 일에도 집중하지 못합니다. 문득 마고가 매주 금요일 학교가 끝난 뒤 피아노 레슨을 받는다는 걸 기억한 데이비드는 피아노 교사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지만, 놀랍게도 마고가 레슨을 그만둔 지 6개월이나 된 상태였습니다. 피아노 교습비로 매번 100달러씩 마고에게 주던 데이비드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별것 아닐 거라고 데이비드를 안심시킨 피터는 일단 마고의 친구들에게 연락해 보라고 제안하지만, 그는 마고에게 어떤 친구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2년여 만에 팸의 컴퓨터를 켠 뒤 마고의 친한 친구라고 나와 있는 아이작의 번호를 알아내 통화를 시도합니다. 아이작의 엄마는 생전 팸과 절친한 사이로 아이작이 친구들과 캠핑에 갔으며 마고도 초대받았으므로 같이 갔을 거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안 받는 건 깊은 산 속이라 아마 통화권 이탈일 거라 설명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 데이비드가 받은 연락은 마고가 캠핑에 아예 따라오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데이비드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 되고, 딸을 찾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기 시작합니다.

 

총평

 영화를 보며 연출 방식이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빠가 딸을 찾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옛날 버전 인터넷, 화상채팅 영상, 유튜브 영상, 뉴스 등으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진행시키고, 유캐스트, 구글 지도, 메모장 등을 활용해 수사를 진행해가며, 메시지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장면, 달력에서 팸의 퇴원일이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삭제되는 장면 등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표현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SNS들의 기능들을 통한 스토리텔링 방식과 치밀한 구성이 영화의 장점입니다.

 

 이렇듯 컴퓨터나 휴대전화 화면, 방송 장면 등 전자기기 스크린에 나타나는 장면들만으로 구성되었는데, 이 점은 파운드 푸티지 장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들로 이루어진 장면 구성되는 연출 방식은 서치 제작진이 그전에 제작한 공포영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라는 영화에서 먼저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 역시 좋았습니다. 어느새 소원해진 아빠와 딸, 없어진 딸을 찾기 위한 아빠의 노력이라는 주제는 뻔하지만 이 뻔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방법이나 짜임새 있는 복선과 반전들이 개연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스릴러 영화로서 딸의 행방에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긴장감과 예상치 못한 반전 등 저예산 영화이지만 충분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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