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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오늘의 술안주 : 영화 추천(애니메이션,액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by 끄적글적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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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기본정보

애니메이션, 액션, 가족 / 미국 / 117

 

감독 :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먼

각본 : 필 로드, 로드니 로스먼

제작 : 필 로드 & 크리스토퍼 밀러, 에이미 파스칼, 아비 아라드, 크리스티나 스타인버그

제작비 : 9,000만 달러

 

출연

샤메익 무어 - 마일스 모랄레스 역

제이크 존슨 - 피터 B. 파커 역

크리스 파인 - 피터 파커 역

헤일리 스테인펠드 - 스파이더 그웬 역

마허샬라 알리 - 애런 데이비스 역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 제퍼슨 데이비스 역

릴리 톰린 - 메이 숙모 역

루나 로렌 벨레즈 - 리오 모랄레스 역

조이 크래비츠 - 메리 제인 역

 

영화 소개

 평범한 10대 ‘마일스 모랄레스’는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 능력을 가지게 된다. 혼란스러워하던 ‘마일스’는 악당과 싸우고 있는 ‘피터 파커’를 마주치게 되고 ‘피터 파커’는 ‘마일스’가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여러 개의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일스’와 ‘피터 파커’는 이후 스파이더우먼 ‘스파이더 그웬’, ‘스파이더맨 누아르’, ‘스파이더햄’ 등 평행세계 속 공존하는 모든 스파이더맨들을 만나게 되는데… 하나의 유니버스에서 만나 팀을 결성한 스파이더맨들은 과연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스파이더맨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시리즈 역사상 등장했던 모든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주인공인 브루클린 출신 10대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를 필두로,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피터 B. 파커’, 걸크러쉬 스파이더우먼 스파이더 그웬’, 1930년대 흑백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누아르’, 자신의 DNA에만 반응하는 스파이더맨 로봇 ‘SP//dr’ 수트를 입고 싸우는 미래형 스마트 스파이더 페니 파커’, 웃음 제조기 스파이더햄이라는 총 6명의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합니디. 각기 다른 히스토리를 지닌 스파이더맨들이 하나의 평행세계에서 만나 팀을 결성해 세계 최강 빌런들과 맞서게 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줄거리

 마일스는 그래피티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흑인 학생으로, 경찰관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를 두고 있으며,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며 주말에만 집에 가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엘리트 학교지만 추첨으로 입학한 것인데다, 동네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고 새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있기에 본인은 불만이 많았죠. 그래서 마일스는 친구들보단 학교 근처에 살고 있는 삼촌 애런 데이비스와 자주 어울립니다. 삼촌은 마일스의 반항기를 잘 이해해주며, 그래피티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조카를 위해 큰 벽이 있는 후미진 장소로 데려다 줍니다. 그곳에서 그래피티를 그리던 마일스는 방사능 거미에 물리게 되지만 별일 아니라는 듯 하던 일을 마저 하고 기숙사로 돌아갑니다.

 

 다음 날 아침 마일스에게 변화가 찾아옵니다. 바지가 짧아질 정도로 키가 크거나 손에 흡착 능력이 생기는데요. 하지만 능력을 제어할 수 없어 학교에서 그웬 스테이시의 머리카락을 실수로 만졌다가 떨어지지를 않아 결국 머리카락을 자르게 되는 일도 발생합니다.

 

 여전히 능력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던 마일스는 우연히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이 코믹스 속 스파이더맨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어제 그래피티를 그린 곳으로 다시 가보는데, 갑자기 벽이 무너지면서 차원 이동장치가 숨겨져 있는 장소를 발견하죠. 그곳에서는 스파이더맨과 그린 고블린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머물다 싸움의 여파에 휩쓸린 마일스가 위기에 처하자 스파이더맨이 구해주게 되고, 마일스가 스파이더맨과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스파이더맨은 차원 이동장치를 부수기 위해 다시 싸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프라울러, 그린 고블린이 가세하면서 열세에 몰리고, 설상가상으로 킹핀이 등장해 차원 이동기를 작동시킨 상황. 차원 이동기가 작동 중 과부하를 일으켜 폭발하게 됩니다. 근거리에서 폭발을 정면으로 맞은 스파이더맨은 큰 부상을 입게 되죠. 마일스가 스파이더맨을 찾아내자, 그는 USB를 건네주며 반드시 원래대로 되돌려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이후 킹핀이 쓰러져있는 스파이더맨을 찾아내고 결국 스파이더맨은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마일스는 프라울러의 추격을 받지만 구사일생으로 벗어납니다.

 

 그날 밤 뉴스로 스파이더맨이 죽었다는 소식이 세상에 전해집니다. 마일스는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 스파이더맨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되기 위한 시작으로 코믹스의 피터 파커가 했던 것처럼 고층 빌딩에서 떨어지며 접착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실패하면서 주머니에 있던 차원 이동장치를 파괴할 USB마저 망가뜨려 버리고 맙니다.

 

 마일스는 자기가 스파이더맨의 과업을 망쳐 버린 것에 대해 자책하며 피터 파커의 묘지를 찾습니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 다가오는 것에 위협을 느껴 그를 제압합니다. 마일스는 피터 파커를 닮은 그의 얼굴에 의아함을 느끼며 자켓을 벗기는데 안에서 스파이더맨 슈트가 드러나는 것에 경악합니다.

 

6명의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 : 새로운 스파이더맨

 힙합 음악과 그래피티를 좋아하던 브루클린 출신의 평범한 10대 소년이었던 마일스 모랄레스는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게 물려 스파이더맨이 됩니다. 다른 차원에서 온 피터 B. 파커와 스파이더우먼 스파이더 그웬5명의 스파이더맨을 만나 그들의 도움으로 점차 히어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갑니다. 손만 대도 전류가 흐르는 능력인 베놈 스트라이크, 투명인간으로 바뀌는 위장술 등 본인만의 새로운 기술을 지녔습니다.

 

피터 B. 파커 :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우리가 익히 아는 원조 스파이더맨입니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마일스 모랄레스가 진정한 스파이더맨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조력자가 되어줍니다. 오랜 시간의 슈퍼 히어로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히어로로서의 마일스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자신이 처음에 가졌던 히어로에 대한 열정과 헌신적인 정신을 되찾게 됩니다.

 

스파이더 그웬 : 스파이더우먼

 평소 음악을 즐기는 평범한 10대였던 그녀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주변 사람들을 멀리하지만 마일스의 평행세계로 합류하게 된 후 자신과 같은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스파이더맨 동료들을 만나 빌런들과 맞서 싸우는 데 앞장섭니다.

 

스파이더맨 누아르 : 1930년대 흑백 스파이더맨

 1930년대 흑백 세상에서 온 거칠고 냉소적인 히어로입니다. 1933년 미국 대공황 시기에 사설 탐정으로 활동하며 범죄자들과 싸워왔습니다. 항상 검은 롱코트에 에비에이터 고글과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페니 파커 & SP//dr : 미래형 스마트 스파이더맨

 미래에서 온 여성 히어로입니다. 벤 삼촌메이 숙모의 손에서 자란 뒤 아버지가 수년 전 남기고 떠난 ‘SP//dr 로봇을 조종하며 아버지의 대업을 이어나갑니다. 로봇의 머리 부분은 조종사 페니 파커와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방사능 거미의 집입니다.

 

스파이더햄 : 웃음 제조기 돼지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돼지 스파이더맨입니다. 장난기가 많지만 임무를 수행할 때는 진지하게 임하는 히어로입니다. 벽에다가 원을 그리고서 그 곳을 통과하는 초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총평

 영화의 주제는 요즘 히어로 영화에서 주로 등장하는 '멀티버스'입니다. 다른 차원에서 온 스파이더맨과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한다는 스토리는 자칫 진부하고 단순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아쉬울 수 있어도 영화를 보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라고 느꼈습니다. 1960년대 스파이더맨 만화책이 처음 나왔을 당시의 프린트 기법과 현대의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섞었기 때문인데요. 영화의 모든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이미지 위에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마무리되는 등 마블 코믹스 원작의 클래식한 느낌을 완벽히 나타냈습니다. 대다수 애니메이션에 비해 두 세 배 가량 더 많은 장면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의 제작 과정에는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많은 제작진이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애니메이터 한 명이 일주일을 꼬박 일해 약 4초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반면, 이번 작품은 일주일에 1초 분량 밖에 만들지 못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밥 퍼시케티 감독은 모션을 하나의 이미지에 담아내어 스토리를 전달하는 만화책만의 강점을 활용했다. 그동안 봐 온 다른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과는 차별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들 덕분에 기존 애니메이션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옛 만화책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마블 히어들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 리가 이 영화에서도 깜짝 등장했는데요. 영상 곳곳에서 등장하는 그의 모습을 찾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주인공이어서 신선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마일스가 히어로로서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확인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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