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기본정보
액션, 범죄, 모험 / 영국, 미국, 프랑스, 벨기에 / 123분
감독 : 토미 위르콜라
각본 : 맥스 봇킨, 케리 윌리엄슨
제작 : 라파엘라 드 로렌티스, 파브리스 지안페르미, 필리프 루셀레
제작비 : 2,000만 달러
출연
누미 라파스(Noomi Rapace) - 먼데이 / 튜즈데이 / 웬즈데이 / 서스데이 / 프라이데이 / 새터데이 / 선데이 역
윌렘 데포(Willem Dafoe) - 테렌스 셋맨 역
글렌 클로즈(Glenn Close) - 니콜렛 케이먼 역
마르완 켄자리(Marwan Kenzari) - 애드리언 노울스 역
크리스티안 루베크(Christian Rubeck) - 조 역
폴 스베레 발헤임 하겐(Pal Sverre Valheim Hagen) - 제리 역
토미와 에둔(Tomiwa Edun) - 에디 역
캐시 클레어(Cassie Clare) - 자퀴아 역
카메론 잭(Cameron Jack) - 더치 역
클라라 리드(Clara Read) - 어린 셋맨 쌍둥이들 역
크리스티 애버튼(Kirsty Averton) - 미아 역
로버트 와그너(Robert Wagner) - 찰스 베닝 역
영화 소개
1가구 1자녀 ‘산아제한법’으로 인구 증가를 통제하는 사회, 태어나서는 안 될 일곱 쌍둥이가 태어났다. 이들을 몰래 키우기로 결심한 외할아버지 ‘테렌스 셋맨’(윌렘 대포)은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쌍둥이들이 발각되지 않고 모두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규칙을 만든다.
첫째. ‘카렌 셋맨’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살 것.
둘째.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할 것.
셋째. 외출해서 한 일은 모두에게 공유할 것.
어느 월요일 저녁, 평소처럼 출근했던 ‘먼데이’가 연락도 없이 사라지고 정부의 비밀 조직이 이들의 은신처에 갑자기 들이닥치는데… 더 이상 하나의 이름 뒤에 숨어있을 수 없는 일곱 쌍둥이들의 목숨을 건 팀플레이 액션이 시작된다!
신선한 발상과 독창적인 소재, 눈을 뗄 수 없는 통쾌한 액션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월요일이 사라졌다>입니다. 인구 통제 사회를 배경으로, 태어나서는 안될 일곱 쌍둥이가 한 명의 인물로 위장한 채 살아가는 독특한 설정에 누미 라파스의 완벽한 1인 7역 연기가 더해진 영화입니다. 누미 라파스는 영화 속에서 패션과 스타일은 물론 걸음걸이, 제스처, 눈빛까지 일곱 캐릭터에 모두 다른 개성을 부여해 완벽하게 연기해냈습니다. 누미 라파스는 이번 역할에 대해 “완전히 미친 짓이었다. 겁도 났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연기 중 가장 어려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무려 16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단순한 액션 장르를 넘어, 현대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공동 시나리오 작가인 맥스 봇킨은 “이 영화는 팝콘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킬링 타임용 오락 무비이면서, 동시에 사회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진정성 있는 작품이다.” 라며 여타의 할리우드 영화들과 뚜렷한 차별점을 가진 영화라 강조했습니다.
줄거리
지난 50년 동안 세계의 인구 증가량이 이전의 증가량보다 두 배 늘어났고, 식량과 물의 소비량은 세 배, 화석 연료의 사용량은 네 배나 증가했다. 4일 마다 지구엔 백만 명씩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유엔은 10년 뒤에 전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갈수록 불어나는 인구로 인해 거대한 기후 변화가 일어났고, 심각한 물부족과 매서운 모래 바람으로 인해 전 지구의 농업 환경이 마비되어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식량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식량 부족 해결을 위해서 거친 환경에 잘 견디고 높은 수확량을 지닌 유전적으로 변형된 농작물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는 일들은 또 다른 결과를 초래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쌍둥이 출산률이 높아졌고 유전적 결함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는 일들이 많아졌다. 식량 문제 해결책이 또 다른 문제점을 낳게 된 것이다. 정치인이자 유명한 보호생물학자인 니콜렛 케이먼 박사는 산아 제한법이라 불리는 1가구 1자녀 정책을 시행할 협회를 설립하였다. 새로운 법률 재정은 빠르게 이루어졌고, 할당국이 발행한 신분 확인용 팔찌를 모든 시민들에게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했다. 한 명 외에 허가받지 않은 자녀는 강제적으로 냉동 수면 장치에 유치되어 수백 년 동안 잠들게 된다.
쌍둥이의 엄마 카렌은 위험성을 알고도 일곱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고, 결국 사망한다. 아버지 테렌스는 딸과 몇 년간 서로 대화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쌍둥이들의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의사가 이름을 어떻게 지을 거냐고 물어보자, 테렌스는 7명이니 각각 먼데이(월요일), 튜스데이(화요일), 웬즈데이(수요일), 써스데이(목요일), 프라이데이(금요일), 새터데이(토요일), 선데이(일요일)라고 이름을 지어준다.
그 후 테렌스는 일곱 쌍둥이를 키우면서 정부에 아이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교육을 한다. 그리고 외출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만 가능하며, 아이들의 죽은 친모인 '카렌 셋맨'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하고, 외출해서 한 일을 가족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규칙을 만들어 정부의 눈을 피해 30년을 지낸다.
월요일, 먼데이는 중압감에 시달리며 구토를 한다. 선데이와 새터데이는 요일을 바꾸는 게 좋겠다고 하지만, 먼데이는 몸을 추스르고 나간다. 먼데이는 경비원에게 인사를 하고, 직장 엘리베이터에서 라이벌 제리를 만난다. 제리는 "네 비밀을 밝혀내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먼데이는 불안한 기색을 보인다.
밤 12시가 되도록 먼데이는 돌아오지 않았고, 자매들은 불안해진다. 그 와중에도 새터데이는 그냥 늦는 거라며 태평한 모습을 보인다. 다른 자매들은 잡혀간 것은 아닌지, 사고난 것은 아닌지 수배 목록과 병원 기록을 뒤지며 먼데이의 행방을 찾는다.
총평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속 1가구 1자녀 산아제한 정책은 세계인구 증가량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면 식량과 물은 세 배로, 연료의 사용량은 네 배나 증가하는 등 갈수록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생긴 거대한 기후 변화에서 온 정책입니다. 이미 전 지구에서 식량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적으로 변형한 농작물을 개발하게 되는거죠. 하지만 유전자 변형 식품으로 인해 쌍둥이 출산률이 높아지고 유전적 결함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게 되는 겁니다. 식량 문제 해결책이 또 다른 문제를 가져오게 된 것이죠. 또한 일곱 명이 모두 똑같이 생활해야 하니 아침마다 얼굴을 체크해, 다크서클이나 상처 입은 얼굴도 똑같이 복제하는 메이크업 기계 같이 미래 시대를 묘사하는 만큼 신기하고 다양한 기계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아쉬운 점은 다루고 있는 소재와 주제에 비해 영화가 너무 액션 스릴러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죠. 너무 급하게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느낌.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의 스토리와 개연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신선한 소재와 배우의 1인 7역 연기, 뛰어난 액션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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