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액션 영화 업그레이드
기본 정보
액션, 스릴러, SF / 오스트레일리아 / 100분
감독 : 리 워넬
각본 : 리 워넬
제작 : 제이슨 블룸, 브라이언 카나노프존스
제작비 : 500만 달러
등장인물
로건 마셜그린 - 그레이 트레이스 역
베티 가브리엘 - 코르테즈 형사 역
해리슨 길버트슨 - 에론 킨 역
베네딕트 하디에 - 피스크 역
멜라니 밸레조 - 아샤 트레이스 역
리처드 코손 - 서크 브렌트너 역
사이먼 메이든 - 스템(목소리) 역
그레이 트레이스(로건 마샬그린)
영화 소개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전신마비가 된 그레이. 인간의 모든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최첨단 두뇌 ‘스템’을 장착하고 이제, 아내를 죽인 자들을 직접 처단하기 위한 그의 통제 불능 액션이 시작 되는데…
《업그레이드》는 2018년에 개봉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전신마비 장애인 주인공 '그레이'가 우연히 신체를 조종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뇌에 이식하고 아내의 복수를 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리 워넬이 연출했고, 로건 마셜그린이 주인공 그레이 역을 맡았습니다.
‘겟 아웃’, ‘23아이덴티티’, ‘해피 데스데이’를 통해 매번 신선한 발상으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인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가 선보인 첫 번째 액션 영화입니다.
줄거리
정찰 드론이 하늘을 누비고 인체에 전자기기를 삽입해 능력을 강화시킨 증강기술이 일상이 된 근미래의 미국. 단종된 연료 차량을 복원해 판매하는 리스토어 업자인 그레이는 증강 기술에 거부감을 느껴 일체의 증강 시술을 받지 않은, 이 시대에서는 특이한 부류에 속하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 아샤는 첨단 IT 회사 코볼트에 근무하고 있죠.
거대 기업 베셀 컴퓨터의 CEO 애론으로부터 복고차량 파이어버드의 리스토어를 의뢰 받아 작업을 끝낸 그레이는 차량을 건네주는데, 애론은 그레이에게 인공지능 '스템(STEM)'을 보여줍니다. 첨단기술에 흥미가 없는 그레이는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용건을 마친 후 아내와 함께 자율주행차량에 탑승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귀가 중 갑자기 자율주행차량이 이상을 보이다 결국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겪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아 아샤는 죽임을 당하고, 그레이는 경추에 총을 맞아 목 위를 제외한 전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는다. 폐인이 된 그레이는 병석에서 범인 체포 소식을 기다리지만, 공중 정찰 드론이 찍은 사건 당시 영상에 범인들의 모습까지 촬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범인들의 신원을 알 수 없다는 경찰의 답변을 듣고 절망합니다.
그렇게 절망하는 그레이에게 나타난 애론은 ‘스템’을 경추에 이식하면 마비된 신경 기능을 스템이 대신하면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며 그레이에게 이식수술을 제안합니다. 아샤가 무엇을 원할지 물어본 애론의 질문과 스스로 범인들을 찾고 싶다는 열망에 그레이는 수술을 승낙하고, 스템을 이식받은 그레이는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그 후 그레이는 스템과 함께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자신이 상처 입고 목숨의 위협을 받는 일도 피하지 않습니다.
영화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
1. 이 영화의 제목은 원래 "STEM"이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메인이 되는 인공지능의 이름이죠. 제목이 될 뻔했던 이름 ‘스템’은 극 중에서 오직 목소리로만 등장하는데요. 이 "stem"이라는 단어가 네덜란드어로 "목소리"라는 뜻입니다
2. 이 영화의 감독 리 워넬은 쏘우의 원작자입니다. 그 뒤로도 꾸준히 쏘우 시리즈의 작가로 활동했고 기획, 찬조 출연 등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영화 곳곳에 쏘우의 흔적이 이스터에그처럼 남아 있는데요. 해커 빌딩에 들어서는 장면에는 <쏘우>의 인형이 벽면에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해커 제이미를 찾아가서 초인종을 누르기 위해 호실을 찾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중 하나가 "J. Wan"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이름은 다름 아닌 공포영화의 거장이 되어 가고 있는 감독 제임스 완(James Wan)의 이름입니다.
총평
아내의 죽음을 밝혀내려고 사건을 되짚어가는 과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줄거리에 몰입하기 쉬우며,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액션, 반전 있는 결말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중간중간 아내를 잊지 못해 아내의 환영을 보는듯한 클리셰적인 연출도 보이는데 그 연출조차 감독이 의도한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건 독특한 액션씬입니다. 영화 업그레이드를 한마디로 정리한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창의적인 액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장면들은 록 캠(Lock Cam), & 록 스텝(Lock Step)이라고 명명된 촬영기법을 이용해서 찍은 장면인데요. 이 기법은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척 단순합니다. 배우에게 카메라를 직접 부착해 인물은 움직이지 않고 대신 주변 화면이 역동적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하는 촬영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독창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액션씬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액션을 위한 배우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그레이를 연기한 로건 마샬 그린은 컴퓨터에게 조종을 받아 로봇처럼 움직이는 동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독창적인 훈련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은 속편을 TV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합니다. 감독이었던 리 워넬이 프로듀서를 맡는데요. 영화를 재밌게 보신 분들은 TV 시리즈로 나오는 ‘업그레이드’도 기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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