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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오늘의 술안주 : 영화 추천(액션,범죄,스릴러) 베이비 드라이버

by 끄적글적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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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기본정보

액션, 범죄, 스릴러 / 영국, 미국 / 113

 

감독 : 에드가 라이트

각본 : 에드가 라이트

제작 : 팀 베번, 에릭 펠너, 니라 파크

제작비 : 3,400만 달러

 

출연

안셀 엘고트 - 베이비 / 마일스 역

릴리 제임스 - 데보라 역

케빈 스페이시 - 박사 역

존 햄 - 버디 / 제이슨 반 혼 역

제이미 폭스 - 뱃츠 / 리언 제퍼슨 역

에이사 곤살레스 - 달링 / 모니카 카스텔로 역

스카이 페레이라 - 베이비의 엄마 역

존 번설 - 그리프 역

플리(RHCP) - 에디 역

래니 준 - JD

 

영화 소개

 귀신 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 어린 시절 사고로 청력에 이상이 생긴 그에게 음악은 필수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 같은 그녀 데보라를 만나게 되면서 베이비는 새로운 인생으로의 탈출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같은 팀인 박사, 달링, 버디, 배츠는 그를 절대 놓아주려 하지 않는데...

 

 이 영화가 특히나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바로 음악을 훌륭하게 활용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연출 방식입니다. 신나는 음악들을 적절한 장면에서 활용한 것은 물론 액션 장면들에서는 배경음악과 총소리, 자동차 엔진 소리, 액션의 합까지 전부 음악에 맞추어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하다는 평도 많습니다. 이러한 연출 방식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테킬라 전투씬입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으로 뽑히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베이비가 음악을 들어야 이명이 완화되는 터라 일할 때는 물론 평소에 항상 아이팟을 끼고 음악을 듣고 다닌다는 설정으로 영화 곳곳에 음악들을 삽입하는 것에 개연성을 부여하였습니다.

 

줄거리

 애틀랜타의 은행과 공공기관들을 연쇄적으로 털고 있는 어느 강도단. 그 강도단의 계획 수립자인 박사(Doc)(케빈 스페이시) 밑에서 전속 도주 운전수로 일하고 있는 베이비(안셀 엘고트)는 어릴 적 사고로 인해 생긴 이명을 없애기 위해 항상 아이팟과 이어폰을 가지고 다니며 음악을 듣습니다. 베이비는 청각이 봉쇄된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드라이버인데요. 베이비가 박사의 지시를 받아 도주를 도와주는 이유는 예전에 박사의 물건을 훔친 적이 있었는데 이 빚을 갚기 위함입니다. 도주를 도와주는 대신 빚을 조금씩 갚는 상황인 거죠.

 베이비는 과거 자신이 박사에게 진 빚을 모두 청산한 후 범죄를 돕는 운전사 역할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식당에서 만난 운명의 상대인 데보라(릴리 제임스)와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박사의 협박으로 베이비는 버디, 달링, 배츠와 팀을 맺고 범죄에 다시 손을 댑니다. 그 과정에서 베이비는 도주를 위해 차에서 대기하다가 은행 직원이 다치지 않게 배려해 줍니다. 하지만 구해준 직원이 경찰을 데려오는 모습을 보고 배츠가 총격을 가하고, 이를 지켜보던 베이비는 참고 참았던 분노가 마침내 터져 나오며 상황을 외면하고 수동적이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영화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

1. 릴리 제임스가 맡은 데보라 역은 원래 엠마 스톤이 고려되었으나 무산되었습니다. 엠마 스톤이 연기한 데보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2. 감독은 베이비 역으로 원래 로건 러먼을 염두에 뒀으나, 안셀 엘고트가 오디션만 3번을 보러오는 열정을 보여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3. CG 장면이 거의 없었으며, 차량 추적 장면만 그린 스크린을 썼다고 합니다. 특히, 안셀 엘고트는 배역을 위해 5개월 동안 연습했다고 하는데 운전 실력에 자신감이 생겼는지 가끔 친구들에게 운전 실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4. 영화 초반부에 베이비가 커피를 사러 가는 롱테이크 장면은 28번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 중 영화에 사용된 장면은 21번째 촬영분입니다.

5. 베이비가 겪는 이명은 감독 에드가 라이트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설정입니다.

6. 베이비의 양아버지 조셉을 연기한 배우 CJ. 존스는 실제 청각장애인이라고 합니다.

7. 이 영화는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영화 중 흥행작 1위 영화이며, 또한 감독의 흥행수익 1억 달러 첫 돌파작입니다.

 

 

베이비 드라이버 사운드트랙

1.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로전 “Bellbottoms”

인트로 추격씬을 화려하게 장식한 곡

2. 밥 앤 얼 “Harlem Shuffle”

베이비의 커피 심부름 시퀀스에 흐르던 음악

3. 조너선 리치먼 앤 모던 러버스 “Egyptian Reggae”

첫 강도 작업 후 일당들과 돈을 나눠가질 때 베이비가 듣던 노래

4. 구기 러네이 “Smokey Joe’s La La”

베이비의 집에서 처음 나온 곡

5. 비치 보이즈 “Let’s Go Away For Awhile”

6. 칼라 토머스 “B-A-B-Y”

베이비가 식당에서 데보라를 처음 만났을 때 데보라가 흥얼거리던 곡.

7. 캐시미어 스테이지 밴드 “Kashmere”

8. 데이브 브루벡 “Unsquare Dance”

박사의 2번째 계획을 설명할때 나오는 피아노 곡

9. 댐드 “Neat Neat Neat”

배츠 , JD , 에디 와 함께 현금 수송트럭을 공격할때 나온 노래

10. 코모도어스 “Easy”

코모도어스 시절의 라이오넬 리치가 불렀던 곡으로 Three Times a Lady와 함께 코모도어스 최고 히트곡 중 하나.

11. 티렉스 “Debora”

데보라와 베이비가 빨래방에서 같이 들은 곡

12. “Debra”

빨래방에서 다음 데이트를 약속 한 후 나오는 노래. 베이비가 집에서 부르기도 한다.

13. 인크레더블 봉고 밴드 “Bongolia”

베이비가 빚을 다 갚아 강도일을 끝낸 후 새 직업으로 피자 배달을 할때 나오는 노래

14. 디트로이트 에메랄즈 “Baby Let Me Take You (in My Arms)”

15. 알렉시스 코너 “Early In The Morning”

16. 데이비드 맥컬럼 “The Edge”

마지막 범죄를 계획할 때 나오던 음악. 닥터 드레와 스눕독의 The Next Episode에 샘플링된 곡이다.

17. 보즈 오브 캐나다 - "Ready Let's Go"

베이비가 마지막 범죄 전날 밤, 몰래 빠져나오려 했었을 때 나오던 음악이다.

18. 마사 앤 반델라스 “Nowhere To Run”

총을 구매하러 정육점으로 갈 때 자동차에서 나온 노래. 뒤에 앉아있던 달링이 따라부른다.

19. 버튼 다운 브래스 “Tequila”

정육점 총격 씬에서 베이비가 듣고 있던 곡

20. 샘 앤 데이브 “When Something Is Wrong With My Baby”

일행과 베이비가 식당에 들어갈 때 나온 노래.

21. 브렌다 홀러웨이 “Every Little Bit Hurts”

22. 블러 “Intermission”

우체국 습격 중 차 안에서 기다리던 베이비가 듣는 곡. 이후 상황이 급변하며 모든 일이 틀어질 때까지 급박하게 이어진다.

23. 포커스 “Hocus Pocus (Original Single Version)”

베이비가 차를 버리고 맨몸으로 뛰어 도주할 때 나오는 노래. 로보캅(2014)에서도 인상 깊게 나왔던 곡이다.

24. 골든 이어링 “Radar Love (1973 Single Edit)”

25. 배리 화이트 “Never, Never Gonna Give Ya Up”

후반부 베이비와 버디가 식당에서 대치하면서 듣는 노래. 원래는 연인에게 당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인데 버디는 이걸 따라부르면서 널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식의 의미로 따라 부른다.

26. MC “Know How”

27. “Brighton Rock”

베이비의 폭주송이자 후반부 대결 장면의 음악

28. 스카이 페레이라 “Easy”

10번 트랙의 코모도어스의 노래를 베이비의 엄마 역을 맡은 스카이 페레이라가 불렀다.

29. 사이먼 앤 가펑클 “Baby Driver”

엔딩 크레딧 음악. 영화 제목의 유래가 된 곡이기도 하다.

30. 키드 코알라 “Was He Slow”

영화 초반부 베이비가 직접 만든 곡. 실제로는 힙합 프로듀서 키드 코알라가 작업했다.

31. 데인저 마우스 (featuring 런 더 주얼스, 빅 보이) “Chase Me”

 

 

총평

 음악과 액션, 카메라의 움직임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보이면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긴박한 장면에서 베이비의 음악 소리가 커지며 나오는 액션씬들은 음악의 박자와 멜로디가 장면들과 어우러지면서 한층 더 긴장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주인공의 역할이 도주를 도와주는 운전수이기 때문에 다양한 자동차를 보는 재미도 있는데요. 시대를 대표하는 클래식카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이 나오면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는 OST를 들으며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정리했듯 정말 많은 음악이 나오는데요. 따라서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액션 영화가 아닌 음악 액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크게 훌륭한 편은 아닌 터라 영화를 감상할 때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액션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액션 영화를 찾는 관객이라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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